자산규모 39조달러 1천500개 기관, 화석연료 산업 투자회수 선언

자산규모 39조달러 1천500개 기관, 화석연료 산업 투자회수 선언

2021.10.26.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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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관련 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금융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천500개에 이르며 이들이 운용하는 총 자산이 39조2천억 달러 우리돈 4경5천786조원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화석연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회수 운동을 이끄는 '다이베스트 인베스트'가 현지시간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이 운동에 동참한 투자 기관은 181개, 총 자산은 520억 달러 우리돈 약 60조7천억원이었지만 7년 만에 총자산 기준으로 754배, 기관 수로는 8배 넘게 커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족기금 중 하나로 160억 달러를 운용하는 포드재단은 올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멈추겠다고 밝혔고 420억 달러를 운용하는 미국 하버드대도 화석연료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미국 메인주는 미국 최초로 주 연기금에 화석연료 관련 자산을 매각하도록 지시했고, 뉴욕시 연기금도 40억 달러 규모의 화석연료 관련 투자 회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단체 '스탠드 어스(Stand.earth.)'는 "투자 자금이 향하는 방향이 기후변화 지연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점을 세계가 깨닫게 되면서 화석 연료 투자 회수 운동이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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