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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값 급등에 美 견제까지...中 3분기 성장률 4.9%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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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던 중국 경제가 원자재 값 상승과 미국의 견제 등으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4.9%까지 하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칭하이 성에 있는 양탄자 제조 공장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주문을 받아 해외에 팔고 있는데 이미 지난달에 전년도 수출액을 넘어섰습니다.

[슈에팅 / 칭하이성 양탄자 가공공장 책임자 : 과거에는 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 팔았는데 올해는 10여 개 신흥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중국 전체로 보면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의 추세는 확실히 꺾였습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으로 급증했던 수출 증가율이, 3분기가 되자 올해 초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의 회복이 시작돼 이른바 '기저 효과'가 약해진 게 주요 이유입니다.

여기다 석탄과 석유 등 원자재 값이 많이 올라 기업의 생산활동이 부진해진 것도 원인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분기에 18.3%까지 치솟았던 경제 성장률도 3분기에는 4.9%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5%는 넘을 거라던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고, 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푸링휘 / 중국 통계국 국민경제종합통계국장 : 국제적으로 상품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고, 국내 에서도 코로나19와 홍수 등 여러 충격으로 경제에 조정 압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 때문에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반도체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전력 대란'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 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 기금 IMF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를 8.1%로 수정해 연초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중국 정부도 경제가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불안정 하다고 밝혀 현재의 추세가 적어도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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