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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테러로 또 대규모 사상자...탈레반 체제 뒤흔드는 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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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간 지부인 IS-K가 또다시 시아파 사원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해 47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습니다.

IS-K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곳곳에서 테러를 계속하고 있어 체제 안정을 꾀하고 있는 탈레반의 '최대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의 시아파 사원,

금요 예배 도중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테러범 2명이 사원 안에 들어가 기도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입니다.

[아흐마드 자위드 / 목격자 : 한 명은 복도에서 자폭했고 다른 한 명은 사원으로 들어가 예배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데서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폭탄테러로 100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IS의 아프간 지부인 IS-K는 곧바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니파인 IS-K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시아파를 상대로 여러 차례 테러를 벌여왔습니다.

IS-K의 계속된 테러는 치안 유지와 체제 안정에 성공했다고 홍보하는 탈레반에 치명적인 오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는 탈레반의 '정신적 고향'인 칸다하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사둘라 칸 / 테러 희생자 가족 : 탈레반 정부에 국민의 생명을 지켜줄 것을 요구합니다. 시장에서 테러가 일어난 게 아니라 기도하는 동안 표적이 됐습니다.

탈레반은 그동안 IS-K를 제거하기 위해 은신처 등을 습격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IS-K가 최근 조직을 잘게 나눠 도시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완전 축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체제 안정을 꾀하고 있는 탈레반 정부의 최대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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