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파쇄' 뱅크시 작품, 3년만에 가격 20배↑...300억 원에 낙찰

'자체 파쇄' 뱅크시 작품, 3년만에 가격 20배↑...300억 원에 낙찰

2021.10.15.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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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문제적 작품 '풍선과 소녀'가 3년 만에 다른 작품명을 달고 다시 경매에 나와 이전보다 20배 높은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14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뱅크시의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작품이 천870만 파운드, 우리 돈 304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 소더비 경매 때 '풍선과 소녀'라는 이름으로 나와 약 15억 원에 낙찰됐는데 낙찰 직후 액자 속에 숨겨진 파쇄기가 작동해 작품 절반이 가늘고 길게 찢어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뱅크시가 SNS를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작품은 더 유명해졌고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새 작품명도 붙었습니다.

한편 이번 경매의 구매자는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낙찰가는 경매에서 팔린 뱅크시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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