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위원 연달아 '11월 테이퍼링 개시' 시사

美 연준 위원 연달아 '11월 테이퍼링 개시' 시사

2021.10.13.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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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테이퍼링, 즉 자산 매입 축소를 이르면 다음 달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현지 시간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금융협회 연례 회의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기준이 물가안정 목표와 관련해서는 충족되고도 남고 최대 고용과 관련해서는 거의 충족됐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그동안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기준에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생기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에 출연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때 조처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테이퍼링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빨리 움직일수록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 행사에서 현재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 테이퍼링을 하더라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침체를 예방하고자 매달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천2백억 달러, 우리 돈 143조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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