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의학상에 '온도·압력 어떻게 느끼나' 밝힌 미국인 2명

노벨생리의학상에 '온도·압력 어떻게 느끼나' 밝힌 미국인 2명

2021.10.04.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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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데이비스 줄리어스와 아뎀 파타푸티언 등 미국인 2명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4일 온도와 압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수용체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줄리어스는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해 피부 신경 말단에 존재하는 열에 반응하는 감각 수용체를, 파타푸티안은 압력에 민감한 세포를 사용해 피부와 내부 장기에서 기계적 자극에 반응하는 새로운 종류의 촉각 수용체를 발견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런 발견을 통해 우리 신경계가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기계적 자극을 어떻게 감지하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상은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됩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 약 13억 5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이한 노벨상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말 온라인으로 대체됩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재작년까지는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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