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파우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2021.10.04.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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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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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19 먹는 치료가 승인되더라도 백신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각 3일 ABC방송에 출연해 '치료제가 승인되면 백신이 불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분명히 아니다. 이제 여러분은 약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잊지 말라. 병원에 가지 않고 죽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가 약을 가지고 있으니 백신을 안 맞아도 된다는 생각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많은 사망자가 백신을 맞았더라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하는 사람들을 보면, 백신 미접종자가 압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는 지난 1일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의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며 코로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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