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시진핑, 바이든 통화서 멍완저우 문제 제기"

백악관 "시진핑, 바이든 통화서 멍완저우 문제 제기"

2021.09.28. 오전 05: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7일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지난 9일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멍 부회장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통화 당시 바이든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양쪽의 석방에 대한 협상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멍 부회장의 석방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경쟁 관계이고 불공정한 경제적 관행과 강압적 행위, 인권 유린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멍 부회장에 대한 기소연기는 법무부의 법적 결정이고 법무부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