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꿔놓은 무역 박람회장...화상 상담 인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무역 박람회장...화상 상담 인기

2021.09.04.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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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서비스 무역 교역회 개최…中 3대 박람회
한국, 화장품·의료기기로 코로나19 시대 中 공략
화상 수출 상담 인기…우리 중소기업 50개 참가
백신 접종·음성만 입장…마스크 쓴 관람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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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수출은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가도 어려워진 요즘 기업들은 해외 소비자의 구매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판매 전략을 짜고,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하면서 난관을 뚫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무역 교역회.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온라인 참가를 포함 해 153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상품 가운데는 'K-뷰티'로 불리는 화장 품이 중국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황팅팅 / 중국 후난일보 기자 : 지금 한국 화장품 체험을 해봤는데 자연스럽고 내 얼굴에 아주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이 만든 의료기기나 건강용품도 우리나라 의 주력 전시 제품입니다.

업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주진식 / 한국 의료기기 업체 중국 총경리 : 코로나 기간 외출이 힘들 때 소비자 집에 직접 배송하고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효과를 느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 전시장 한쪽에는 화상 상담장이 마련 됐습니다.

박람회에 직접 가지 못한 국내 업체 50여 곳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국가간 사람들의 왕래가 어려워 지면서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하는 기업들도 많아졌습니다.

[위 팅 / 중국 칭다오 수입업자 : 마스크 팩 상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좀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신지요?]

[김영규 / 한국 화장품 수출기업 이사 : 수분 진정 마스크팩이고요. 7가지 유기농 추출물 이 들어가 있습니다.]

중국이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나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온 관람객이 넘쳐나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박람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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