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YTN 자료화면
AD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낙태 지지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한 기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2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날 브리핑에서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 법안에 대해 미연방대법원이 낙태 제한법 시행을 막지 않은 것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낙태권 옹호 단체들은 연방대법원에 텍사스주의 낙태 제한법 시행을 막아달라는 긴급 요청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오지 않아 텍사스주의 새 낙태 금지법이 1일부터 발효됐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헌법상 권리침해”라며 낙태권 보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의 새 법이 1973년 연방대법원 판결과 어긋나며 헌법상 권리가 침해된 만큼 낙태권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톨릭 방송 EWTN의 기자는 가톨릭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마다 미사에 참석하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낙태가 여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몸에 관해서는 그 여성이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남성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은 누가 태아를 돌봐야 한다고 믿는지 묻자,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러한 선택을 내리는 것은 여성에게 달려있고, 의사와 상의해 여성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서 사키 대변인은 "당신이 단 한 번도 그런 선택을 마주한 적도, 임신해본 적도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선택의 갈림길에 선 여성에게 낙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통령은 여성들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헌법에 보장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날 브리핑에서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 법안에 대해 미연방대법원이 낙태 제한법 시행을 막지 않은 것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낙태권 옹호 단체들은 연방대법원에 텍사스주의 낙태 제한법 시행을 막아달라는 긴급 요청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오지 않아 텍사스주의 새 낙태 금지법이 1일부터 발효됐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헌법상 권리침해”라며 낙태권 보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의 새 법이 1973년 연방대법원 판결과 어긋나며 헌법상 권리가 침해된 만큼 낙태권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톨릭 방송 EWTN의 기자는 가톨릭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마다 미사에 참석하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낙태가 여성의 권리이며, 여성의 몸에 관해서는 그 여성이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남성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은 누가 태아를 돌봐야 한다고 믿는지 묻자,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은 그러한 선택을 내리는 것은 여성에게 달려있고, 의사와 상의해 여성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서 사키 대변인은 "당신이 단 한 번도 그런 선택을 마주한 적도, 임신해본 적도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선택의 갈림길에 선 여성에게 낙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통령은 여성들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헌법에 보장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