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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제보다 빠른 '델타 변이'...9일 만에 27개 도시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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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제보다 빠른 '델타 변이'...9일 만에 27개 도시로 번져

2021년 08월 01일 22시 4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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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난징 공항에서 시작된 중국의 코로나19가 9일 만에 27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 때문으로 보이는데, 최근 발생한 중증 환자도 모두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돼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
우리 나라에 '장가계'로 널리 알려진 중국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에 있는 대형 공연장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 공연을 봤던 관광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돼 문을 닫았습니다.

이 여파로 관광객이 몰리던 '장자제'의 다른 명 소들도 폐쇄됐고 시내 차량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난징 공항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곳을 거쳐 본토 각지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펑쯔젠 / 중국 질병 예방통제센터 연구원 :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력이 빠르기 때문에 각 지역 유입자들을 분초를 다퉈 조사하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싸워야 합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난징 공항발 '델타 변이'는 단 9일 만에 15개 성 27개 도시로 번졌습니다.

베이징과 청두, 다롄 등 수개월 동안 감염자가 없었던 대도시들도 뚫렸습니다.

더구나 '델타 변이' 확진자의 일부가 중증으로 악 화하자 중국 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궈옌훙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국 : 중증 환자(9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자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컸던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무증상 환자 지정 병원에서 청소 직원과 의료진 그리고 환자 등 32명이 한꺼번에 걸렸습니다.

역시 '델타 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시 외부로의 이동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통제보다 빠른 전파력에 중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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