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으면 출근 못 해요"...구글·페이스북 등 美 기업, 접종 의무화

"백신 안 맞으면 출근 못 해요"...구글·페이스북 등 美 기업, 접종 의무화

2021.07.29.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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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다시 폭증하자 미국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속속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 의무화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트위터와 넷플릭스입니다.

트위터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는 백신을 맞은 직원만 출근할 수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넷플릭스도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제작진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래 9월이었던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연기하면서 이때까지 모든 직원이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미국 내 사무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도 뉴욕 사무실에 백신을 맞지 않은 종업원과 고객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역시 사무실을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에게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에서 델타 변이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기업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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