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축함, 톈진 회담 직후 타이완 해협 통과...매월 1번

美 구축함, 톈진 회담 직후 타이완 해협 통과...매월 1번

2021.07.29.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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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구축함이 미중 톈진 회담이 열린 지 이틀 만에 다시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8일) 미사일 구축함인 벤폴드함이 타이완 해협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미군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지난 3월 이후에는 매월 1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지난 2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톈진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한지 단 이틀 만에 통과해 주목됩니다.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군함이 타이완 섬과 중국 본토 사이에 있는 타이완 해협의 공해 상을 통과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이와 관련해 미군 구축함의 타이완 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날아가고 항해하고 작전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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