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서부 폭염에 수온 높아져...연어들 곰팡이균 감염

미 북서부 폭염에 수온 높아져...연어들 곰팡이균 감염

2021.07.28.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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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서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져 콜롬비아 강의 연어들이 붉은 병변과 흰 곰팡이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환경보호단체 '콜롬비아 리버 키퍼'가 촬영한 영상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연어가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도중 경로를 변경하고 몸통에서 상처와 흰 곰팡이가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높아진 수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연어 보호를 위해 법으로 이 지역 수온이 섭씨 20도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현재 수온은 21도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 단체는 수온 상승에 따라 얼마나 많은 연어가 죽었는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며 앞으로 두 달가량은 수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죽는 개체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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