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근처 양봉장에서 생산된 꿀에서 '세슘 검출'

후쿠시마 원전 근처 양봉장에서 생산된 꿀에서 '세슘 검출'

2021.07.23.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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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근처 양봉장에서 생산된 꿀에서 '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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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생산된 벌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현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나미에마치에서 생산된 벌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미에마치의 사와카미관리경작조합 양봉부에서 생산한 꿀에서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럴을 초과하는 130~160베크럴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은 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슘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인 꿀은 지난 6월부터 판매된 ‘하맛토·고쿠미츠’ 제품이며 카탈로그 선물 2개들이 세트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에마치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으로 일부 지역은 제염 작업을 끝내고 일부 지역만 시험적으로 농사를 짓고 양봉을 하고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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