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리에 앉자 침대가 '푹'...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에 실소

모서리에 앉자 침대가 '푹'...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에 실소

2021.07.2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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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에 앉자 침대가 '푹'...도쿄올림픽 골판지 침대에 실소
사진 출처 =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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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전부터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앉으면 침대 프레임이 푹 꺼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직접 골판지 침대에 앉아본 선수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지난 21일 뉴질랜드 올림픽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에는 조정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골판지 침대'를 살펴보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왔다.

16초 길이의 짧은 영상에서 조정 선수 마이클 브레이크는 숙소를 소개하겠다며 옆에 있던 동료 숀 커크람을 비췄다. 이어 숀 커크람이 침대 끝부분에 앉자 흰색 침대 프레임이 종이 상자처럼 푹 꺼지고 만다.

숀 커크람은 황당한 듯 웃으며 프레임을 만지작거렸고 마이클 브레이크도 함께 실소를 터뜨렸다.

뉴질랜드 수영 대표팀 선수들도 "침대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며 영상을 올렸다. 수영 대표팀 루이스 클라레버트가 자신의 틱톡에 올린 영상에는 선수촌 한 방에 모인 선수들이 침대 매트리스를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한 선수가 침대 커버를 걷어내자 세 조각으로 분리된 매트리스가 나왔다. 마치 스펀지처럼 보이는 매트리스를 본 선수들은 "매트리스가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 같다"고 평했다. 이들은 매트리스 세 개를 직접 손으로 눌러가며 단단함을 비교해보기도 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매트리스를 납품한 업체는 3분할 된 매트리스별로 경도가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순서를 바꾸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침대 매트리스 속은 폴리에틸렌으로 제작되는데 업체는 대회가 끝나면 이를 다른 플라스틱 제품 등에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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