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저우시 폭우로 25명 사망...단 하루 만에 1년치 '물 폭탄'

中 정저우시 폭우로 25명 사망...단 하루 만에 1년치 '물 폭탄'

2021.07.22. 오전 06: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단 하루 만에 1년 치 강수량이 넘는 폭우가 쏟아진 중국 허난 성 정저우 시의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관영 CCTV는 지난 20일 오후 정저우 시내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백여 명이 갇혔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지하철 침수 사고를 전후로 만 24시간 동안 정저우시의 연평균 강수량 640.8 mm보다 많은 645.6 m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침수 사고 직전인 화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에는 201.9 mm의 폭우가 쏟아져 정저우시 사상 최고치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정저우 시 곳곳이 물에 잠겨 약 20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CCTV는 전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현지 당국에 인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재난 극복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