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프렌즈' 카페 직원 '건서'역 배우, 말기암 고백

미드 '프렌즈' 카페 직원 '건서'역 배우, 말기암 고백

2021.06.22.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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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프렌즈' 카페 직원 '건서'역 배우, 말기암 고백
미드 '프렌즈'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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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 출연했던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말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타일러는 NBC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9월 4기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타일러는 암이 척추뼈까지 전이된 탓에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없는 상태다.

타일러는 "검사 당시 나는 56세였는데 의사가 검진 다음 날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연락을 해 왔다"고
회상했다. 건서는 다른 남성들에게 "되도록 빨리 검진을 받으라"며 "나보다 먼저 알게 된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프렌즈'에서 '건서' 역할을 맡았던 타일러는 드라마 팬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다. 건서는 주인공들이 자주 모이는 카페 직원으로, 주인공 6명 만큼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10시즌 내내 빼놓지 않고 등장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타일러는 지난달 공개된 '프렌즈 재결합 특집'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당시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건서는 당시 프로그램이 자신의 암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기를 원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렌즈의 다른 출연진들은 이미 건서의 암 투병 소식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로스 역을 맡았던
데이비드 쉼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고, 제작자들도 내 병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2012년 BBC 시트콤 에피소드 에피소드에서 아이스하키 코치 역할을 맡으며 프렌즈 조이 역의 맷 르블랑과 재회했다. 타일러의 영화 출연작으로는 더 디스터밴스 엣 디너, 외신 특파원, 모텔 블루, 제이슨의 빅 프러블럼 등이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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