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남아에 무기 수출 나선다...남중국해 갈등이 기회

일본이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무기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다음 달 시작되는 말레이시아의 방공 레이더 구매 입찰에 일본이 참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앞서 일본이 자위대의 레이더를 개조해 필리핀의 레이더 구매 사업 입찰에 성공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4월 말레이시아와 방위 장비 기술 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무기 수출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해왔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말레이시아가 지난달 31일 중국 군용기의 영공 접근에 대응해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며 이런 일이 발생한 지 2일 뒤에 레이더 구매 입찰 공고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성웅 [swka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