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0일만에 3억 회...변이 막기 위해 접종해야"

"美 150일만에 3억 회...변이 막기 위해 접종해야"

2021.06.19.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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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백신 접종이 3억 회분을 넘겼지만,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감염자와 입원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도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곧 지배적인 종이 될 것 같다며 백신 접종이 또 다른 변이를 막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백신 접종이 150일 만에 3억 회분을 넘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 우리가 불과 150일 만에 30억 회분의 접종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CDC 통계를 보면 지금까지 3억 천6백만여 회분.

1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긴 53%이고 18세 이상 성인은 65%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접종 속도가 떨어지면서 다음 달 4일까지 성인 70%라는 목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간절한 언어로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러니 제발, 제발. 한 번 맞았다면 두 번째 접종도 하세요.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 접종하세요. 지금.]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확진자와 병원 입원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급속히 확산하는 델타 변이는 더 치명적이고 전파력이 강하고 젊은 층에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가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과 데이터는 명확합니다. 이들 변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치는 것입니다.]

월렌스키 CDC 국장도 델타 변이가 곧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가 또다시 변이를 일으켜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을 피해 가는 단계까지 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막으려고 애쓰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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