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이후 증상 경험"

"코로나19 무증상 5명 중 1명, 한 달 이후 증상 경험"

2021.06.16. 오전 10: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5명 중 1명은 한 달 이후 통증과 호흡곤란, 피로와 고혈압 등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재단 페어헬스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인 196만 명의 건강보험기록을 분석한 결과 무증상 확진자의 19%가 확진 한 달이 지난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겪었습니다.

증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은 확진자의 27.5%와 입원했던 환자의 50%도 확진 한 달 이후 건강 문제를 겪었습니다.

페어헬스의 로빈 겔버드 회장은 "이번 분석에서 놀라운 건 무증상 환자 중 높은 비율이 장기적인 코로나19 증상을 겪은 점"이라며 "건강 문제가 있을 때 코로나19 후유증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장기적인 코로나19 증상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론상 지속적인 면역 활성화와 신경 손상의 느린 회복, 저준위 바이러스의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 이와 같은 후유증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지 불분명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