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50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

인도네시아 정부가 2040년부터는 전기 오토바이, 2050년부터는 전기 자동차만 판매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현지 시간 14일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 장관은 2040년부터 신규로 판매하는 오토바이와 2050년부터 신규 유통되는 자동차는 모두 전기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자동차 백만 대와 오토바이 650만 대씩 팔렸고 2019년 기준 자동차는 천5백만 대, 오토바이는 1억 천2백만 대 이상 운행 중입니다.

이 때문에 대도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인도네시아는 '탄소 중립국'이 되겠다며 2056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를 퇴출한다는 단계별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이 풍부해 탄소 배출 저감 정책과 맞물려 전기차 산업 허브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