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문 대통령, 올림픽 기간 방일 조율 중"

요미우리 "문 대통령, 올림픽 기간 방일 조율 중"

2021.06.15.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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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한국 측이 타진했고, 일본이 수용하는 방향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에도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한국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평창의 답례로 방문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일본 측에 전했고, 올림픽 기간 스가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요미우리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인 강제동원과 위안부 소송 문제에서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없어 한일 정상회담에 신중한 자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민영방송 뉴스 네트워크인 NNN도 한국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서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지난 9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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