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G7의 백신 제공 환영하지만, 110억 회분 더 필요"

WHO "G7의 백신 제공 환영하지만, 110억 회분 더 필요"

2021.06.15.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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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G7의 백신 제공 환영하지만, 110억 회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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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연속 줄고 있지만,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 시간), WHO 사무총장은 코벡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8억 7천만 회분을 제공하겠다는 주요 7개국(G7)의 약속을 환영하지만 이보다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 확산이 백신 배분보다 빠르다”면서 “매일 1만 명이 넘게 숨지고 있어 (G7의 백신 제공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백신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백신 110억 회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다른 국가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더 적게 보고했는데도 사망률이 높다면서 특히 우려를 표했다.
WHO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백신, 산소호흡기 등이 모자라 의료 불평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을 적절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장소에서 사용하게 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38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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