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이어 탄자니아도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검토

엘살바도르 이어 탄자니아도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검토

2021.06.14.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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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이어 탄자니아도 비트코인 법정통화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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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가운데 탄자니아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중앙은행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산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탄자니아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탄자니아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자 인근 남미와 중미 국가들이 이를 따라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지만 하산 대통령의 발언 역시 이런 움직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는 "비트코인 절반 정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채굴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한국 시각)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 이상 오른 3만 9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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