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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코끼리 조련사의 장례식장에 코끼리가 찾아와 조문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코끼리 조련사 74살 나이르씨가 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세상을 떴습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코끼리 주인은 고인이 25년 동안 조련했던 코끼리를 장례식장에 데려갔는데, 이 코끼리는 나이르의 시신이 놓인 곳에서 3m쯤 떨어진 곳에 멈춰 선 뒤 천천히 코를 시신 쪽으로 여러 차례 들어 올렸습니다.
이어 조련사의 아들로 알려진 한 남성이 코끼리에게 다가가 기대어 눈물을 흘렸고 코끼리는 뒤로 물러선 뒤 코를 두어 번 더 흔들고는 돌아갔습니다.
이 동영상은 지난주 SNS를 통해 소개된 뒤 NDTV 등 현지 언론들을 통해서도 보도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도 산림청 관계자인 파르빈 카스완은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감동적이다. 코끼리는 조련사에게 마지막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적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코타얌에서 코끼리 조련사 74살 나이르씨가 암 투병 끝에 지난 3일 세상을 떴습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코끼리 주인은 고인이 25년 동안 조련했던 코끼리를 장례식장에 데려갔는데, 이 코끼리는 나이르의 시신이 놓인 곳에서 3m쯤 떨어진 곳에 멈춰 선 뒤 천천히 코를 시신 쪽으로 여러 차례 들어 올렸습니다.
이어 조련사의 아들로 알려진 한 남성이 코끼리에게 다가가 기대어 눈물을 흘렸고 코끼리는 뒤로 물러선 뒤 코를 두어 번 더 흔들고는 돌아갔습니다.
이 동영상은 지난주 SNS를 통해 소개된 뒤 NDTV 등 현지 언론들을 통해서도 보도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도 산림청 관계자인 파르빈 카스완은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감동적이다. 코끼리는 조련사에게 마지막으로 존경을 표했다"고 적었습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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