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보기관장 오늘 오전 회의...한반도 정세·대북 정책 등 논의

한미일 정보기관장 오늘 오전 회의...한반도 정세·대북 정책 등 논의

2021.05.12.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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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보기관장이 오늘 오전 도쿄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북 정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그리고 다키자와 일본 내각정보관이 오늘 오전 도쿄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들은 북한과 중국 동향을 비롯해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 일본을 찾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방일 첫날 일본 측 파트너인 다키자와 내각정보관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늘은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헤인스 국장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한국으로 이동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으며 비무장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 2일 미국에서 안보실장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정의용 외교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 등이 함께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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