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7일부터 코로나19 규제 추가 완화...'포옹 인사도 허용'

영국, 17일부터 코로나19 규제 추가 완화...'포옹 인사도 허용'

2021.05.11.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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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추가 완화해 최대 6명까지 실내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금지했던 포옹 인사도 허용하고, 중등학교 마스크 착용 권고도 풀기로 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오는 17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규제를 한 단계 더 완화해 중등학교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존슨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임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이는 실외 모임의 '6명 한도' 규정을 이제부터 실내에 적용하고, 실외에선 30명까지 모일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술집과 식당 안에도 앉을 수 있습니다.]

17일부터 포옹 인사와 같은 신체 접촉 금지가 풀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방의 안전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팬데믹을 1년 넘게 겪으면서 우리는 포옹 같은 긴밀한 접촉이 이 질병을 전파시키는 직접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포옹하기 전에) 그들의 취약성을 생각해보길 권고합니다.]

존슨 총리는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다음 단계의 봉쇄 완화일에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그 전까지는 가게, 식당, 사무실 등에서 거리두기 규정과 재택근무 권고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상남[snpa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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