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또 최고치...'확산 진원지' 종교행사는 '여전'

실시간 주요뉴스

국제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또 최고치...'확산 진원지' 종교행사는 '여전'

2021년 05월 08일 09시 10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7일, 하루 신규 확진자 41만4,188명…또다시 ’세계 최고치’
[앵커]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현지 시간 금요일 일일 확진자 수는 또다시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인도 남부 도시의 이슬람 사원에서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집단 기도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카메라에 잡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7일.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市의 이슬람 사원 안입니다.

기도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도 없습니다.

종교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심각할대로 심각해진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마치 딴 세상 얘기인 것 같습니다.

종교 지도자는 행사 전 언론 인터뷰에서 참석자들에게 방역 지침을 잘 지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공염불이 돼 버렸습니다.

인근 시장에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별다른 경각심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 남성은 코로나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국가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강조합니다.

[무크람 / 하이데라바드市 주민 : 국가 지도층부터 방역 지침을 지킨다면 국민들도 지침을 따를 것입니다. 연방정부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지도자들은 군중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이미 겉잡을 수 없게 된 뒤인 지난 3일에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한 마을에서는 여성 수백 명이 물 항아리를 머리에 인 채 행진하는 종교 행사가 열렸습니다.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면 참가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사하고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41만4188명으로 집계돼 전날 작성된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의료 체계가 마비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려면 강도 높은 전국 봉쇄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