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무슬림들에게 라마단 저녁 식사 장소 내준 스페인 신부

[세상만사] 무슬림들에게 라마단 저녁 식사 장소 내준 스페인 신부

2021.05.0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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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8 스페인 바르셀로나

-무슬림의 기도가 울려 퍼지는 이곳은 -역사 깊은 산타 안나 성당

-이어지는 이프타르 라마단 기간에 일몰 후 먹는 첫 번째 저녁 식사

-성당 회랑에서 무슬림의 이프타르

-매우 낯선 장면을 만들어낸 두 인물

-푀우지아 차티 / 카탈루냐 모로코 여성협회 회장

"전엔 라마단과 이프타르가 폐쇄된 공간에서 이뤄졌지만 코로나 때문에 불가능해졌습니다. (당국이) 허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페이오 신부님께 이곳 회랑에서 이프타르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죠. 열린 공간이고 거리두기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이분이 받아들이셨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집에서 만들어온 라마단 음식

-노숙자도 이용 가능한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된 성당 회랑

-라민 라네 / 세네갈 출신 자원봉사자

"매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감사하지요. 돈이 없더라도 이곳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슬림이든 가톨릭 신도이든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

-푀우지아 차티 / 카탈루냐 모로코 여성협회 회장

"분명한 건 무슬림들이 가톨릭교회에서 이프타르를 하게 돼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분리가 아닌 단합을 위해 봉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 앞에서 형제이며, 모두 평등합니다"

-장소만 빌려준 게 아니라

-무슬림과 대화를 나누는 신부

-페이오 산체스 신부 / 바르셀로나 산타 안나 성당

"종교 간 교류는 공존의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는 일부 정치인들과는 달리 마주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손님 대접하는 걸 잊지 말라 / 히브리서 13, 2

-구성 방병삼



#무슬림에게_성당_내준_스페인_신부

#라마단_이프타르_장소_제공

#Barcelona_church_opens_doors_to_Ramadan_dinners

## storyline

With COVID-19 restrictions preventing Barcelona's Islamic population from celebrating Ramadan at the usual indoor venues, a Catholic church has offered up its open-air cloisters for Muslims to eat and pray together.

Every evening between 50 and 60 Muslims, many of them homeless, stream into the centuries-old stone passages of the Santa Anna church, where volunteers offer a hearty meal of home-cooke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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