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日 긴급사태선언...올림픽과 관계 없어"

바흐 IOC 위원장 "日 긴급사태선언...올림픽과 관계 없어"

2021.04.22.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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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본 정부가 세 번째 긴급사태발령을 앞둔 가운데 IOC 바흐 위원장이 이번 조치는 "올림픽과 관계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HK는 바흐 위원장이 어제 비공개로 열린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와 오사카 등에 긴급사태발령을 곧 결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골든 위크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시책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올림픽과는 관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해 오는 7월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여론이 대두하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주 올림픽 기간 감염 대책을 종합한 '플레이 북'의 개정판 발표를 앞두고 "검사를 자주 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것 그리고 많은 해외 선수와 관계자들이 백신을 맞는 것으로 선수촌은 무척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다음 달 히로시마시에서 열리는 성화 봉송 일정에 맞춰 일본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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