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굶주림 한계 넘었다...WFP "북부 이미 전면적 기근"

가자지구 굶주림 한계 넘었다...WFP "북부 이미 전면적 기근"

2024.05.05.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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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7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전쟁통에 최소한의 식량조차 끊기면서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인 기근에 빠졌다고 세계식량계획, WFP가 밝혔습니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북부에는 전면적 기근이 발생했으며,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공포며 지켜보기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휴전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적인 식량 표준 지표인 통합식량안보단계는 식량 위기 단계를 '정상-경고-위기-비상-재앙·기근' 등 5개 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기근' 단계는 한 지역에서 전체 가구의 최소 20%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어린이 최소 30%가 급성 영양실조를 겪으며, 1만 명당 2명이 매일 명백한 굶주림 혹은 영양실조, 질병의 영향으로 사망할 때에 해당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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