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마스크 벗은 이스라엘...학교도 전면 등교수업

[뉴스큐] 마스크 벗은 이스라엘...학교도 전면 등교수업

2021.04.20.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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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화상연결 : 이강근 / 예루살렘 유대학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달성한 이스라엘.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죠. 학교도 전면 등교 수업을 재개했고요.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현지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예루살렘의 이강근 목사님, 나와 계십니까? 저희가 지난 2월 말에 인터뷰하고 두 달 가까이가 지났습니다. 그때와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바뀐 것 같은데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이강근]
두 달 전에는 백신을 맞아가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한번 전했는데요. 이제는 완전히 백신을 통해서 일상을 찾은. 저도 요 며칠 전에 계속 마스크 벗고 다니면서 이게 현실화됐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게 이 목사님이 직접 찍어서 올린 화면이거든요. 여기가 어디입니까?

[이강근]
벤예후다 재래시장 거리고요. 거기뿐만 아니라 벤예후다라든지 야포거리, 이스라엘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정말 마스크 벗은 사회의 지금의 모습을 저도 생생히 보고 있어요.

[앵커]
보니까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 61%가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그런데 조금 걱정스러운 게 저렇게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정말 괜찮다고 합니까?

[이강근]
이게 갑자기 내려진 조치는 아니고요. 조금 전에 전해 드린 것처럼 독립기념일, 현충일 또 그 전전 주에 기독교의 최대 부활절이라든지 유활절을 통해서 이미 안전을 점검하고 내린 결정이죠.

[앵커]
그렇습니까? 그런데 지금 화면에서 보니까 한두 분 정도는 마스크를 쓰셨네요. 마스크 쓰신 분들은 특별히 몸이 안 좋은 분들이라고 보면 됩니까?

[이강근]
대부분은 다 벗었는데 저도 가끔 쓰던 습관이 있어서 그래도 쓰면 더 안전하지 해서 강요는 아니고요. 스스로 결정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마스크를 쓴 지 1년이 훌쩍 넘었잖아요.

[이강근]
그렇죠.

[앵커]
주변분들은 뭐라고 얘기하시나요, 지금 마스크 벗고 다니시니까.

[이강근]
제가 다니면서 카페나 식당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보면 굉장히 밝고요. 그래서 마스크 벗어서 좋지라고 하면 이게 얼마 만인데. 특히 지금 중동은 막 여름철로 더워지는 시기라서 더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등교 수업도 전면적으로 재개됐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수업을 다 학교에서 받고 있는 겁니까?

[이강근]
맞아요. 사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은 것만큼 더 고무적인 일이 지금까지는 학교에 30명 정원이면 10명 정도만 1년 동안 유지를 해 왔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한 반에서 모든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그 기쁨. 그리고 학교를 안 가니까 집에서 아이들과 부대꼈던 그 부모들이 완전히 해방감이다, 정말 너무너무 고무적이에요.

[앵커]
그렇겠네요. 그런데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맞지 않았잖아요.

[이강근]
그렇죠. 그런데 16세 이하도 맞혀가고 있지만 막 맞혀가는 추세고 특히 교실 안에서 백신을 맞은 부모들을 가진 아이들은 괜찮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맞지 않은 부모들의 자녀들이 조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앵커]
그렇군요. 일단 방역 당국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도 괜찮다라고 한 겁니까?

[이강근]
그렇죠. 일단 어린아이들은 그나마 어른들보다 안전하다는 판단이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스라엘이 전격 16세 이하도 이미 600명 정도를 테스트를 해서 안전성을 확보했고 이제 어린 아이들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여행 가도 괜찮습니까, 어떻습니까? 여행 허가를 해 주고 있습니까?

[이강근]
지금 저도 기대하고 있는데요. 5월 23일부터 비교적 통제가 수월한 단체만 일단 허가가 됐고요. 대신 백신 접종을 한 전제 하에서, 그리고 또 들어와서 재차 PCR 검사를 통해서 안정이 되면 바로 관광 내지는 성지순례의 길이 열렸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출발 전 코로나 검사해야 되고요. 백신 접종했다는 거 증명서 제출하고 그리고 현지에 가서 또 코로나 재검사 받고. 그러면 여행 갈 수 있는 거네요.

[이강근]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저번에 인터뷰 하실 때 근처 국가로 여행도 가고 싶다, 갈 생각이다라고 하셨는데 갔다 오셨습니까?

[이강근]
지금 일이 있어서 가지는 못했지만 제 아들은 4일 전에 한 나라로 여행을 떠났고 저도 일이 추스러지고 여유가 되면 그리스나 사이프러스 정도는 한 며칠 다녀올 생각이에요.

[앵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백신을 맞은 분들도 다시 한 번 3차 접종을 한다고 하거든요, 여름부터. 이스라엘도 그런 계획들이 있습니까?

[이강근]
그럼요. 제가 지난 번에 보여드렸는데 그 그린패스에 보면 유효기간이 6개월로 돼 있고요. 그래서 이스라엘은 유효기간의 여부에 따라서 1년 안에 계속 접종을 해 나갈 계획을 세웠고 이미 그만한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상을 되찾은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니까 참 반갑습니다. 우리나라도 곧 그런 일상을 되찾기를, 가능한 빨리 되찾기를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목사님,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 현지 소식 잘 들었습니다.

[이강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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