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자문위 "얀센 백신 관련 회의 이르면 22일 재소집...또 결론 못 낼 수도"

"美 CDC 자문위 "얀센 백신 관련 회의 이르면 22일 재소집...또 결론 못 낼 수도"

2021.04.16.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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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6일 얀센 백신 2차 회의 날짜 최종 결정"
美 CDC 자문위원장 "2차 회의도 결론 나지 않을 가능성"
"얀센 백신 접종 중단 수개월까지 지속하지는 않을 것"
파우치 소장 "얀센 백신 사용 중단 수일에서 수주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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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백신 자문기구가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르면 22일 회의를 재소집합니다.

문제는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백신 접종에 혼란과 차질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호세 로메로 위원장은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2차 회의가 22일이나 23일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로메로 위원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지시각 16일 2차 회의 날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지난 14일 희귀 혈전증 발생으로 접종이 중단된 얀센 백신의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로메로 위원장은 다음 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메로 위원장의 발언은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이 수 주 동안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럴 경우 각 나라의 백신 종류별 취사선택과 보급 정책도 덩달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메로 위원장은 그러나 접종 중단이 수개월까지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조치가 "수주에서 수개월이기보다는 수일에서 수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 : 자문위원회가 빨리 결론을 내리고 다시 본궤도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자문위원회가 빨리 결론을 내리고 다시 본궤도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조치가 길어지면 백신을 꺼리는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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