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책임자 "효과 보강 위한 '부스터 샷' 계획 수립 중"

美 백신 책임자 "효과 보강 위한 '부스터 샷' 계획 수립 중"

2021.04.1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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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책임자 "효과 보강 위한 '부스터 샷' 계획 수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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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백신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미 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현지 시간 15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다른 백신들처럼 후속 접종이 바람직할 것 같다며 1회 추가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백신 주사를 말하는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청문회에 나와 백신의 효능 강화를 위한 접근법으로 부스터 샷을 언급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애초에 맞은 백신의 효능을 강화해 변이 바이러스까지 막아줄 만큼 강력한 부스터 샷을 만들거나 특정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 샷을 만드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변이가 생기게 되면 그때마다 해당 변이들을 막기 위한 변이 개발에 힘써야 하는 만큼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처할 보편적인 백신이 필요하며 그것이 궁극적인 엔드게임, 최종 국면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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