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인근서 군경 발포로 시위대 최소 82명 사망"

"양곤 인근서 군경 발포로 시위대 최소 82명 사망"

2021.04.10.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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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인권단체인 '정치범 지원 연합'을 인용해 지난 8일 밤에서 이튿날 새벽까지 양곤 인근 바고 지역에서 미얀마 군경의 발포로 시위대 8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소총과 수류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경은 이날 새벽 시위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중화기를 사용했으며,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폭발하는 탄환도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군경이 시신을 어디론가 옮기면서 정확히 몇 명이 숨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연합은 현지시간 9일까지 총격 등 군경의 폭력으로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6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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