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잭 도시 첫 트윗 NFT, 경매서 33억에 팔려

트위터 CEO 잭 도시 첫 트윗 NFT, 경매서 33억에 팔려

2021.03.2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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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최고 경영자 잭 도시의 첫 트윗이 290만 달러, 약 33억 원 가치로 판매됐다고 경제 매체 CNBC가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도시 CEO는 지난 6일 자신이 2006년에 처음 올렸던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이라는 트윗을 가상자산인 NFT, 대체 불가능 토큰 형태로 판매하겠다며 경매에 부쳤는데 이날 암호 화폐인 이더리움 1630.58이더에 판매됐습니다.

낙찰자는 말레이시아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 CEO 시나 에스타비로, 경매 시점의 이더리움 시세 기준 미화 291만 5천여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도시 CEO는 수익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뒤 아프리카에서 빈곤 퇴치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기브 디렉틀리'의 아프리카 대응 펀드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FT는 최근 투자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가상자산입니다.

암호 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동영상이나 이미지, 음악 파일은 대량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모두 디지털 장부라 할 블록 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내재적 고유성·희소성 때문에 최근에는 투자 자산 또는 수집품으로서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NFT가 적용된 디지털 이미지, 영상물, 음원 등이 천문학적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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