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이달에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법안 제안"

EU 집행위원장 "이달에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 법안 제안"

2021.03.02.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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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디지털 그린 패스 법안 이달에 제안"
"디지털 그린 패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거 등 제공"
"유럽인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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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인들이 올여름에 백신 여권을 가지고 좀 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이달에 백신 여권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그린 패스 법안을 이달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디지털 그린 패스의 목적은 백신 접종 증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자의 회복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럽인들이 일이나 여행을 위해 유럽연합 회원국이나 해외에서 서서히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이번 언급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달 25일 유럽연합 정상들의 화상 회의 뒤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의 필요성에 대해 정상들 모두가 동의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마지막에 중요한 점은 디지털 백신 접종증명서였습니다. 정상들 모두가 그것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로이터통신은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이 말한 디지털 그린 패스가 유럽인들이 올여름 더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해주는 유럽연합 차원의 코로나19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오는 17일 디지털 그린 패스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EU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내부 시장을 분열시키는 회원국들의 독자적인 개별 거래를 방지하고 제3국이나 거대 기술 기업이 정한 시스템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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