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사진 출처 = 샤오미 스토어
AD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한복을 '중국 문화'라고 소개한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입은 남녀 이미지를 올리면서 이를 '중국 문화'(China Culture)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세부 설명에는 '추석 전통 한복'(chuseok traditional hanbok)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 측은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소개 문구를 수정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샤오미가 수정한 문구는 '한국 문화'가 아니다. '중국'(China)을 삭제하고 '문화'(Culture)만 남겨 놓았는데, 이는 한복을 한국 문화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 교수는 샤오미 중국 본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복 이미지 소개를 '한국 문화'로 정확히 바꾸라"고 요구했다. 메일에 한복에 관한 역사적 자료도 첨부해 한복이 한국 전통 의상인 이유를 함께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이라면 사업을 하는 국가에 관한 문화적 정서를 정확히 인지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비즈니스의 기본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샤오미는 최근 스마트폰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을 입은 남녀 이미지를 올리면서 이를 '중국 문화'(China Culture)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세부 설명에는 '추석 전통 한복'(chuseok traditional hanbok)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샤오미 측은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소개 문구를 수정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샤오미가 수정한 문구는 '한국 문화'가 아니다. '중국'(China)을 삭제하고 '문화'(Culture)만 남겨 놓았는데, 이는 한복을 한국 문화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 교수는 샤오미 중국 본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한복 이미지 소개를 '한국 문화'로 정확히 바꾸라"고 요구했다. 메일에 한복에 관한 역사적 자료도 첨부해 한복이 한국 전통 의상인 이유를 함께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이라면 사업을 하는 국가에 관한 문화적 정서를 정확히 인지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비즈니스의 기본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