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강타한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확산...최악 한파

美 남부 강타한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확산...최악 한파

2021.02.19.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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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최악의 한파로 얼어붙은 가운데 남부를 중심으로 큰 피해를 몰고 온 겨울 폭풍이 북동부와 대서양 중부 지역까지 확산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등지에 폭설과 대규모 정전 사태를 불러왔던 한파는 동쪽으로 이동,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등 북동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눈과 진눈깨비, 얼어붙은 비가 내렸으며 뉴욕에는 최대 20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텍사스주에서 매사추세츠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겨울 폭풍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돼 1억 명 이상이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또 조지아주 남부와 플로리다주, 앨라배마주 남동부에는 토네이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CNN은 이번 맹추위에 대해 "전형적인 겨울 추위가 아니"라며 "이미 겨울 폭풍의 영향을 받은 사람 중 일부는 물과 전기 없이 며칠을 보냈으며 다음 주까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평소 눈 구경을 하기 힘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아칸소주 등 남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30명 넘게 숨지고 수백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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