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사망자 10만 명 넘어..."EU, 日 여행객 거부 계획"

英 코로나 사망자 10만 명 넘어..."EU, 日 여행객 거부 계획"

2021.01.27.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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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사망자 10만 명 넘어…세계 5번째
"EU, 일본서 오는 여행객도 거부…코로나 확산 영향"
EU 화이트 리스트에 한국·중국·호주 등 7개국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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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연합은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도 받지 않기로 해, EU로 여행이 가능한 화이트리스트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나라만 남게 됐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 26일,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긴 국가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영국이 5번째가 됐습니다.

영국 정부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구체적인 수치로 예측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당분간 인명피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크리스 위티 / 영국 정부 최고 의료 책임자: 유감스럽게도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는 앞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지금까지 정부 대응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표하며, '방역 총력전'을 다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총리로서, 정부 대응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EU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추가로 제외할 계획이라고 현지 관리가 전했습니다.

EU는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면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를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 EU의 '화이트 리스트'에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태국, 호주, 뉴질랜드, 르완다 등 7개국만 남게 됐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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