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북한 복귀"

"'북한 호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북한 복귀"

2021.01.27.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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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날두' 한광성, 대북제재로 북한 복귀"
사진 출처 = 알 두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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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축구 선수 한광성이 대북제재로 인해 몸담을 수 있는 팀을 찾지 못해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탈리아의 북한 스포츠 전문가 마르코 바고치 씨를 인용해 북한 출신 한광성이 유엔 안보리 제재로 뛸 수 있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광성은 지난해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카타르 리그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그러나 북한 노동자들의 송환을 명시한 유엔 대북제재로 인해 '알 두하일'은 기존 5년이었던 한광성과의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고치 씨는 한광성이 지난해 11월까지 새로운 해외 리그 팀을 찾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광성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로, 조만간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한광성과 최성혁, 박광혁 등 해외 리그에서 뛰는 북한 축구 선수들을 외화벌이하는 송환 대상 노동자로 지목했다.

최성혁은 이탈리아 팀 '아레초'로부터 2만 4천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VOA는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뛴 박광룡은 비자를 연장받지 못해 소속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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