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에 정상회담 위한 대화 요청 사실 없다"

中 "미국에 정상회담 위한 대화 요청 사실 없다"

2021.01.24.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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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측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명의로 서한을 보내 양국 고위급 인사 회담을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이 성명을 내고 "보도에 언급된 어떤 서한도 작성한 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어 "건전한 중미 관계는 양국 국민의 기본 이익에 봉사하며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측이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사실은 부인했지만 "중국은 경제 재건을 위해 미국과 긴장 해소를 바라고 있으며 고위 관료들은 안정적인 양국 관계에 대한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은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원을 워싱턴에 보내 바이든 신임 행정부 고위급 인사와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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