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가장 효과적인 조치 검토"

日 외무상,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가장 효과적인 조치 검토"

2021.01.15.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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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한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성 장관은 아프리카와 남미 방문을 마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상 그리고 한일 양국 관계상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며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에 대해 지난 9일 브라질 현지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부터 외교적으로 한국이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관점에서 어떤 조치가 가장 유효한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밝히는 것을 삼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테기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과의 외교상 협의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며 국제법 위반 상황을 만든 것은 한국이므로 앞으로도 이에 대한 시정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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