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는 50.38%"

브라질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이뤄진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50%를 간신히 넘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현지시각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의 전반적인 예방 효과가 50.38%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를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에 보고했으며,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긴급사용 승인에 필요한 50%를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백 예방 효과는 지난주 상파울루주 정부가 발표한 78%보다 많이 낮은 것이어서 실제 효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백의 예방효과는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터키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를 91.25%로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근 코로나백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65.3%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3월 말까지 900만 명에게 코로나백을 단계적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백신 접종이 이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