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감염 확산 속 '여행 지원 캠페인'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日 정부, 감염 확산 속 '여행 지원 캠페인' 내년 6월까지 연장 검토

2020.12.03.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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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크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해 온 여행 지원 캠페인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하순부터 국내 여행비를 최고 절반까지 지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한 뒤 이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내년 1월까지인 시한을 내년 6월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사업 예산으로 내년 1월까지 약 14조 원을 책정했으며, 오는 8일 결정할 예정인 약 358조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지원 연장에 따른 비용을 반영할 방침입니다.

일본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한 원인으로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을 지목하고 있어 사업 연장을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여행 지원 사업과 감염 확산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들며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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