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서 한국인 1명 피살...현지 언론 "한국인 용의자 검거"

베트남 호찌민서 한국인 1명 피살...현지 언론 "한국인 용의자 검거"

2020.11.28.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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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한국인 1명이 피살됐습니다.

호찌민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지 시간 27일 오후 5시 30분쯤 호찌민시 7군 푸미홍의 한 화장품 판매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33살 A씨가 시신에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일부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싸인 채 여행용 가방 안에 있었고 또 일부는 화장실 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지난 25일 A씨와 함께 건물에 들어간 사람은 화장품 판매 회사 대표 35살 정 모 씨였으며 정 씨는 다음 날 혼자 나와 승용차를 타고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검찰, 공안청 등은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 수배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오후 호찌민시 2군 지역에서 공안이 정 씨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기와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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