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누적확진 1천300만 명 넘어...6일만에 또 100만 명 증가

美 코로나 누적확진 1천300만 명 넘어...6일만에 또 100만 명 증가

2020.11.28.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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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1천304만7천여 명"
엿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00만 명 추가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 명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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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누적 확진자가 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6일 만에 100만 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산 속도가 무섭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27일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천304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21일 누적 환자 천200만 명을 넘긴 데 이어 엿새 만에 100만 명이 추가되며 천30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 명씩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맹렬한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천만 명을 넘은 이래 일주일만인 15일에 천10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6일마다 100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1차 대유행 시기인 4월 28일에 100만 명을 넘길 때까지는 98일이 걸렸고, 7∼8월 2차 대유행기 때는 100만 명 늘어나는데 대략 15∼25일이 소요됐습니다.

따라서 1·2차 대유행 때와 비교하면 이번 3차 대유행에서 맹렬한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수치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미국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감염자의 21%에 달해 전 세계 코로나 환자 5명 중 1명꼴입니다.

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6만4천600여 명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144만 명의 18%를 차지했습니다.

또 입원 환자는 26일 기준으로 처음으로 9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추사감사절 대이동 여파로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추수감사절은 연말·연초 암울한 휴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며 코로나 확산세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시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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