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 방역 협력 확대 등 10개 공동 인식...시 주석 방한 지속 소통"

中 "한중, 방역 협력 확대 등 10개 공동 인식...시 주석 방한 지속 소통"

2020.11.26.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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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서울에서 열린 왕이 외교부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회담에서 방역 협력 강화를 비롯한 10개 항에 대해 공동 인식을 달성하는 등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시진핑 국가 주석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정상 외교는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형식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두 나라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통로의 범위를 확대하며, 동북아 위생방역 협력 체제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외교 안보 2+2 대화'와 해양업무 대화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면서 정치적 해결을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중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변화가 생겼느냐는 질문에 대해 자오리젠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고위급 교류의 가장 중요한 형식으로 양국관계 발전에서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으며 중한 양국은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별도로 발표한 한중 외교 장관 회담 결과 공지문에서 한국의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의 조속한 이행을 바란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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