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총장, 북러밀착 경고..."포탄 주고 미사일·핵 기술 증진"

나토총장, 북러밀착 경고..."포탄 주고 미사일·핵 기술 증진"

2024.04.26.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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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표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에릭 바르부르크상 시상식에서 "북한 공장들은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전면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최근 6개월 사이 100만 발이 넘는 포탄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인도됐고, 이란도 공격용 드론 수천 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지원의 대가로 북한과 이란은 미사일과 핵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러시아 기술과 물자를 받는 등 권위주의 세력이 갈수록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도 크게 우려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제품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민간용 물품을 공유함으로써 러시아의 전시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는데 미국과 유럽이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겨내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추가 군사지원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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